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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서울숲에 고객 이름으로 220평 숲 조성

전재욱 기자I 2021.04.21 14:33:38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스타벅스가 ‘지구의 날’을 맞아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환경 캠페인을 병행한다.

21일 오전 서울숲 공원에서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쳤다. 송호섭(뒷줄 오른쪽 네 번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이사 등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달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Cup a Tree(나무품은컵)’ 캠페인을 펴고 서울시와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숲 최대 220평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날 스타벅스 파트너(임직원)가 서울숲공원 일대 환경을 정화하고 공원 내 위험요소를 정비하는 등 봉사활동을 펴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은 동참하는 고객이 많을수록 더 넓은 숲이 조성되는 방식으로 ‘종이컵을 줄이고 다회용컵 사용이 늘면 더 넓은 숲이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참여자 10명당 대상 면적을 1평씩 늘려 올해 스타벅스 개점 22주년을 기념해 최대 220평의 숲을 조성하기로했다. 서울숲 내 녹화가 필요한 구역에 초화류 1만3581본 및 관목 225주를 오는 9월부터 식재할 계획이다.

캠페인 참여자 500명을 추첨해 이름과 환경 응원 메시지를 모아서 서울숲 공원에 입간판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들에게는 스타벅스 텀블러 또는 무료 음료쿠폰 등의 선물이 증정된다. 스타벅스 공식 페이스북과 서울시와 서울그린트러스트 공원의친구들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전국 매장에서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개인컵을 지참해 제조음료 주문 시 음료 한잔 당 2개의 에코별을 증정해 하루동안 혜택을 2배로 제공한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지구의 날을 맞아 미래세대와 공공의 가치를 위해 고객과 함께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어 뜻깊다”며 “2025년까지 전 매장 리유저블컵 도입을 통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는 등 우리의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2013년부터 서울특별시와 함께 도시 녹화 및 일회용컵 줄이기를 위한 ‘서울, 꽃으로 피다’ 환경캠페인을 서울광장에서 전개해 누적 3만명의 시민 참여를 이끌어냈다.

스타벅스는 2019년 개점 20주년을 기념해 2만 그루의 나무 심기를 후원하는 환경 기금 2억원을 서울그린트러스트에 기부했다. 기금은 전국 20개의 숲과 공원에 전달돼 총 2만 8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 데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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