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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인은 조합 측의 지난달 26일 강제집행 철거 시도 이후 조합 사무실을 찾아 난동을 부린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 과정에서 생긴 교인들의 불법 행위와 용역의 폭력 행위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종암경찰서 형사과장을 전담팀장으로 하는 18명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했다.
장하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집행 과정에서 집행관들에 의한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동시에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피의자의 인적사항을 특정하는 단계이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물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제집행 용역도 수사대상에 포함돼 있지만, 현재 입건된 사례는 사랑제일교회 측의 10여명이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은 지난달 26일 새벽 1시 20분쯤 교회 명도집행에 나선 법원 집행 인력과 마찰을 빚었다. 교인들은 명도집행에 나선 집행 인력을 향해 교회 내부에서 화염병을 던지거나 인화물질을 자신의 몸과 집행 인력들에게 뿌리는 등 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제일교회 측 관계자는 “조합 측 용역업체 인력에 교인들이 폭행을 당했다”라며 “화염방사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경찰이 가져간 것은 분무기 몇 대일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