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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닥, 기관들 제조·제약株 매수세… 760선 복귀

이명철 기자I 2015.07.15 15:34:43

개인 300억 순매도에도 4거래일째 상승세 유지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란 핵 협상 타결 등 긍정적인 대외 환경 시그널에 코스닥 시장 역시 반응하며 760선에 다시 복귀했다. 개인의 ‘팔자’ 행렬에도 기관이 제조·제약 업종 위주로 매수에 나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47포인트(0.59%) 오른 761.59에 마감했다.

이날 오전 한 때 757대까지 떨어진 것을 제외하고는 내내 760선 이상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최근 4거래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300억원을 순매도 할 동안 기관이 52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이달 2일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1911억원 어치를 팔았지만 1927억원을 사들여 1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비금속 업종이 전일 대비 5.65% 상승하며 업종 중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제약과 일반전기전자도 각각 2.06%, 2.00% 올라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이어 컴퓨터서비스(1.62%), 의료·정밀기기(1.55%), 종이·목재(1.55%), 통신서비스(1.36%), 제조(1.23%), 정보기기(1.22%) 등 순으로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오르거나 1% 이하의 낮은 하락폭을 보였다. 디지털컨텐츠가 1.19% 내려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금융과 섬유·의류도 각각 1.07%, 1.03% 내렸다.

기관은 이날 제조(421억원), 코스닥 우량기업(313억원), 제약(248억원) 등에 많은 돈을 투입했다. 반면 개인은 제조 업종을 417억원, 코스닥 우량기업 409억원, 제약 349억원을 순매도해 반대 양상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068270)은 전일 대비 6.27% 올라 상위 50개 종목 중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3위인 동서(026960)와 4위 메디톡스(086900)도 각각 1.18%, 1.42% 상승했다. 반면 2위 다음카카오(035720), 5위 CJ E&M(130960)은 각각 1.81%, 1.93% 내렸다. 5~10위 중에는 소폭(0.24%) 오른 바이로메드(08499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족몽 중에는 솔고바이오(043100)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엠피씨(050540)도 29.78% 올라 상한가에 근접했다. 제이엔케이히터(126880)(19.76%)·CMG제약(058820)(19.49%)도 20%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이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피에스엠씨(024850)는 17.77% 내려 낙폭이 가장 컸다. 엔에스브이(095300)·신라섬유(001000)도 10% 이상 떨어졌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약 6억5480만주, 거래대금 4조1404원으로 전날보다 증가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05개가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97개가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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