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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한진해운 채권단, 자구노력과 경영정상화 판단해 결정"

장순원 기자I 2016.08.30 15:10:41

(상보)"경영정상화 불가능하면 대응책 마련"
"현대상선과 합병은 현재로서 가능하지 않아"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채권단 공동관리(자율협약)중인 한진해운과 관련해 “채권단의 (지원불가)조치는 한진해운의 자구노력과 경영정상화 가능성, 해운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논의하고 검토한 뒤 판단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융결제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오픈플랫폼 개통식 참석 전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오랜기간 동안 한진해운의 경영정상화가 가능하지 않을 경우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금융산업이나 해운산업에 끼칠 영향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했다”며 “만약 그런 상황(한진이 경영정상화가 어려울 경우)이 되면 금융위나 해양수산부를 포함한 관계부처가 중소기업 지원책을 포함해 적극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가능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채권단은 한진해운에 대한 6000억원의 추가 자금지원을 거부했다.

부실기업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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