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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피, 2414.63 종가기준 '최고치'.."2400시대 활짝"

오희나 기자I 2017.07.14 15:45:34

외국인·개인 '팔자'..기관·비차익프로그램 '사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LG화학 '신고가'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훈풍에 2410선을 상회하며 상승 마감했다. 장 막판 상승폭을 축소하기는 했지만 기관이 매수세를 확대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POSCO 등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14포인트(0.21%) 오른 2414.63으로 마감했다. 종가기준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2418.27로 상승 출발했다. 글로벌 훈풍으로 투자심리가 완화되고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틀 연속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코스피는 8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2400시대를 활짝 열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점진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95포인트(0.10%) 오른 2만1553.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8포인트(0.19%) 상승한 2447.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포인트(0.21%) 오른 6274.44에 장을 마감했다.

기관은 30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3억원, 48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623억원 순매도를, 비차익이 877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25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4%) 비금속광물(2.36%) 통신업(1.71%) 운수장비(1.35%) 화학(1.20%) 은행(1.16%) 금융(0.59%) 등은 올랐고, 의약품(-1.50%) 기계(-0.97%) 보험(-0.85%) 유통(-0.49%) 증권(-0.4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0.16%(4000원) 내린 252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긴 했지만 장중 255만4000원까지 오르면서 전날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현대모비스(01233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SK(0347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POSCO(005490) 삼성SDI(006400) 등은 전날에 이어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반면 삼성물산(028260) 삼성생명(0328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화재(000810) 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2756만주, 거래대금은 4조923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46개 종목이 올랐다. 7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고 455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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