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29일 “내수 활성화는 수출과 함께 우리 경제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수출업계에도 새로운 국내 수요를 제공해 세계 수요 위축으로 생존 위기에 처한 수출업계가 위기를 극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의 내수 활성화 대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앞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내수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내수 활성화를 위해 여행비·휴가비 등에 6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하고, K팝 콘서트 등 연내 50여개의 메가 이벤트를 열어 관광 열기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정 부회장은 “특히 연가 사용 촉진, 워케이션 확산 지원 등 여행 편의 제공은 수출업계 근로자들의 휴식과 재충전을 보장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국제항공편 증편과 K-콘텐츠 확충을 통한 외국인 국내 관광 활성화는 한국의 브랜드 가치와 국가이미지 개선을 촉진해 우리 무역업계의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무역업계는 내수 활성화로 증가한 국내 수요를 바탕으로 생존 위기를 잘 넘겨 수출 확대에 전념함으로써 내수 활성화가 반드시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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