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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원도당에 도착한 이 후보는 “강원도는 정치의 지형이 좀처럼 변하지 않는 곳인 것처럼 알려지지만 사실 강원도도 변하고 있고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결적 생각을 가진 지도자들이 강원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위치에 계속 계신다는 것은 강원도를 위해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라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강원도 목표 의석수 질문에 이 후보는 “강원도 미래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가 강원도 미래 약속한다는 것을 이번 선거 결과로 보여주시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원도 홀대론에 대해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강릉선 포함 많은 기반시설을 갖추게 됐다”며 “기대만큼 되지 않았다고 홀대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맞지 않는다”고 힘줘 말했다.
이 후보의 강원도 방문은 단순한 지지 유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강원도에서 참패했다. 총 7석 중 1석만 차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강원지사 출신인 이광재 후보 원주갑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고 강릉에서도 김경수 후보가 권성동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어서다. 이 후보의 강원도 방문은 이런 지역 분위기에 쐐기를 박기 위한 전략이 바탕에 흐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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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후보는 “지금 대한민국이 다 무너졌다. 우선 경제가 무너졌다”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경제 좋아지고 있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외교관계에서도 북한의 미사일 실험을 언급하며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 후보는 문재인 정권을 ‘폭망정권’이라고 정의하며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2년 만에 우리나라가 망해가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라며 이 중 경기부양책으로 1.5%, 나머지 0.5%는 경제를 움직여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일자리 문제에 있어서도 “30·40대 일자리는 줄고 단기 아르바이트 일자리만 늘었다”고 일자리 정책을 지적했다.
황 후보는 경제회복을 시급한 과제로 진단하며 창신동에 봉제산업 특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과거 봉제산업이 이 지역을 견인했다”며 “봉제 산업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봉제산업 특구 만들어서 새 시대 봉제 특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창의동과 숭의동, 창신동에서 맞춤형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차시설도 확충해 ‘주차행복도시’로 탈바꿈하겠다고 언급했다.
황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이 후보에게 10%p가량 격차를 보이며 뒤지고 있다. 황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이후 종로 이외 지역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배경이다. 대신 황 후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다른 지역 후보자들에 응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황 후보는 지난 30일부터 ‘힘내라+’ 시리즈로 통합당 후보들의 측면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는 김기현 후보(울산 남구을)를 시작으로 배현진(송파을), 박진호(김포갑) 등 후보들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