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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직원 아이디어' 홈플러스 간석찰빵, 완판 행진

남궁민관 기자I 2022.03.23 14:13:59

홈플러스 간석점서 선보인 지역 특화 상품
지난달 17일 판매 이후 매일 200개씩 꾸준히 완판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천 간석동 토박이 직원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홈플러스 간석점의 지역 특화 상품 ‘간석찰빵’이 대히트를 치며, 빵 마니아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홈플러스 모델이 간석점에서 선보인 지역 특화 상품 간석찰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홈플러스)


23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간석점 리뉴얼 오픈 당일인 지난달 17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간석찰빵은 단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200개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간석찰빵의 인기에 힘입어 몽블랑제 베이커리 매출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8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5% 급상승했고, 간석점 전체 매출 역시 8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 간석점에서만 구입이 가능한 간석찰빵은 최근 홈플러스가 전략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지역 특화 상품 중 하나다. 앞서 지난 17일 홈플러스가 경기도 수원 지역 홈플러스 8개 점포에서 프로 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와 함께 선보인 ‘발데에르모소 와인’, 부산·경남 지역 홈플러스 18개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스타우트 맥주 ‘광부의 노래’가 대표적 지역 특화 상품으로 꼽힌다.

특히 이 간석찰빵은 학창시절을 간석동에서 보내고 첫 직장생활을 홈플러스 간석점에서 시작한 유정희 홈플러스 베이커리상품기획팀 차장의 아이디어와 홍기현 홈플러스 베이커리상품개발팀 과장의 개발 노하우를 결합해 만든 상품이어서 지역 특화 상품으로의 그 의미를 더했다.

유 차장과 홍 과장은 ‘간석동(間石洞)’ 지명에 착안해 돌 모양을 연상시키는 빵을 내놓기로 결정하고, 흑임자가루를 묻힌 회갈색의 쫄깃한 찰빵을 선보였다. 이른바 20~30대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의 입맛에 맞춰 달콤한 팥앙금을 가득 채워 넣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유 차장은 “학창시절 동네 이름으로 친구들과 농담을 하던 추억을 떠올리며 간석찰빵을 기획하게 됐다”며 “추억 소환 마케팅 트렌드가 반영된 뉴트로 감성에 지역적 공감대까지 더해져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먹거리에 집중한 미래형 마트 ‘메가 푸드 마켓’을 중심으로 간석찰빵과 같은 지역 특화 상품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은 신선식품, 즉석식품, 간편식 등 먹거리를 대폭 강화해 리뉴얼 오픈한 매장으로, 현재 인천 간석·청라·송도·작전·인하점·가좌·서울월드컵점 등 총 7개 점포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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