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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통합 위한 최대 미래가치는 '상생'

이준기 기자I 2014.12.30 15:29:57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우리 사회 대통합을 위한 최대 미래가치로 ‘상생’이 꼽혔다.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10~11월 진행한 국민대토론회 결과 참여자들은 상생(36.4%), 공정(29.8%), 신뢰(19.4%), 창의(6.7%), 안정(5.1%) 순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앞서 대통합위는 중부권·수도권·영남권·호남권 등 4개 권역별 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대통합 미래가치 △저출산·고령화 대응 △저성장시대 고용과 노동 △사회갈등과 양극화 해소 △미래공동체 방안 등 5개 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대통합위는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해법으로는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구의 질을 높이고 노인연령을 상향 조정하는 방식으로 인구감소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꼽았다. 사회갈등 완화와 양극화 해소의 경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 전달체계 개편, 세대 간 형평성을 고려한 복지정책 수립 등을 답으로 제시했다.

저성장 시대의 고용과 노동 문제는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의 불평등 해소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공동체 발전방안으로는 시민참여 확대를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과 정치 분야에 대한 책임성 및 투명성 제고 등을 카드로 내밀었다.

대통합위는 내년 상반기 중에도 ‘2015 국민대토론회’를 열어 주요정책과 지역현안 등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정부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민대토론회가 여론 형성의 새 모델을 제시하는 만큼 우리나라 고유의 토론 모델로 정착시키겠다는 게 대통합위의 구상이다.

한광옥 위원장은 “양극화와 저성장 등 우리가 직면한 여러 문제점이 국민대통합의 관점에서도 상당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학습과 토론 과정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위한 미래가치를 모색하고 민주주의의 기초인 토론문화의 혁신을 위해 국민대토론회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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