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디즈니+에 콘텐츠 공급 스튜디오앤뉴, 220억 신규투자 유치

김현아 기자I 2021.09.08 15:00:42

누적 투자금 563억원..기업가치 2천억 평가 받아
IPO 주관사 선정 절차 착수
디즈니와 장기 파트너십 체결
드라마-영화 넘나드는 포트폴리오 구축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디즈니+가 월 구독료 9900원으로 11월12일 한국에 상륙하는 가운데, 디즈니+에 5년간 콘텐츠를 공급하기로 한 스튜디오앤뉴(대표 장경익)가 220억 원의 신규 투자 유치 소식을 전했다.

스튜디오앤뉴는 미디어그룹 NEW(160550)(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콘텐츠 제작 사업 계열사다. 이번 220억원 유치로 설립 5년만에 총 56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약 2000억원의 기업가치(Post Value)를 평가 받게 됐다.

IPO 주관사 선정 착수

스튜디오앤뉴는 9월 초 보통주 발행 방식으로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고, 기업공개(IPO) 관련 업무를 담당할 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이 회사는 올해 4월, 디즈니와 함께 5년 간 매년 한 편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디즈니+를 통해 선보이는 장기 콘텐츠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1월에는 KT스카이라이프(053210) 등으로부터 343억원 규모의 시리즈 A를 유치했고, 이번에 추가 투자를 유치해 누적투자 금액 563억원을 확보한 것이다. 그동안 스튜디오앤뉴의 기업가치 는 2020년 1월 843억원에서 2021년 9월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회사 측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드는 내실 있는 제작역량, OTT향 텐트폴을 포함해 더욱 풍성해진 라인업, 미디어 그룹 NEW의 계열사들이 구축한 견고한 밸류체인 등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앤뉴는 모회사인 미디어 그룹 NEW의 음악사업 계열사 뮤직앤뉴가 OST를, 엔진비주얼웨이브가 시각특수효과를 담당하는 등 IP 부가가치 창출 극대화를 위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악마판사>
<무빙>, <굿보이>, <날아라 슈퍼보드> 등 글로벌 OTT향 텐트폴 제작역량 강화


스튜디오앤뉴는 창립 이래 매년 2편 이상의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동안 <미스 함무라비>, <뷰티 인사이드>, <보좌관>시즌1,2, <날아라 개천용> <악마판사>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드라마와 블록버스터 영화 <안시성> 등을 선보였다.

촬영중인 작품은 <무빙>과 <너와 나의 경찰수업>이다. <무빙>은 강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전 세계인을 사로잡은 <킹덤>시즌2 박인제 감독이 연출하고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차태현 등의 초특급 캐스팅 라인을 완성한 총 제작비 500억 규모의 대작 시리즈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강다니엘의 연기 데뷔작으로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청춘성장 로맨스 드라마다.

스튜디오앤뉴 드라마사업부는 오리지널 및 원작 IP를 활용한 10편 이상의 드라마를 기획·개발 중이다. ‘올림픽 어벤져스’들의 통쾌한 코믹 액션 수사물 <굿보이>, 네이버 5,000만 조회수를 돌파한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별과 과학을 사랑한 왕세자 이향과 미래를 보는 신비한 여인 해루의 운명을 건 판타지 로맨스 사극 <해시의 신루>를 비롯해 <닥터 차정숙>, <정확한 사랑의 실험>, <굿바이 사돈>, <이혼의 모든 것> 등이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스튜디오앤뉴 영화사업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의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소울 메이트>를 공동 제작했다.

촬영을 앞둔 작품으로는 <방자전>, <인간중독> 김대우 감독의 미스터리 스릴러 <히든 페이스>가 프리프로덕션에 한창이며 <실미도> 각본가 김희재 작가의 소설 <하우스>, 네이버 인기 웹툰 <기기괴괴> 등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IP를 기획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스튜디오앤뉴는 허영만 화백의 명작을 영상 콘텐츠로 선보일 준비에 한창이다. 1990년대의 최고 인기 IP, <날아라 슈퍼보드>를 글로벌 지향의 오리지널 실사 시리즈로 개발 중이다.

스튜디오앤뉴 장경익 대표는 “독자적인 라인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수의 제작사들과 파트너십을 형성하며 더욱 다양한 취향과 안목을 만족시키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