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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65세 접종 시작하면 사망 신고 늘어날 것"

함정선 기자I 2021.03.22 15:01:25

하루 65세 이상 사망자 약 600명 수준
요양병원 사망자 240명 정도로 추정
23일 요양병원 65세 이상 접종 시작
"선후 상관없이 사망 신고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3일부터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후 접종 후 사망 신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청장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1년에 30만명 정도가 사망하는데, 연령으로 보면 약 75%가 65세 이상 어르신들이다”라며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예방접종과 상관없이 하루 600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청장은 “최근에는 요양병원 등에 입원해 계시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많고, 건강보험공단 등을 통해 집계해 보니 요양병원 등에서 사망하시는 통계는 하루 약 240명 정도”라며 “이에 따라 예방접종을 시작하면 단순히 시간적인 선후 관계 없이 사망자 신고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그럼에도 모든 이상반응 신고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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