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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절반 크기의 몰디브는 119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섬나라다. 몰디비 전역 약 167개 리조트 대부분은 1개 섬, 1개 리조트 콘셉트에 따라 개발돼 ‘호화로운 고립 여행지’라는 별명도 붙었다. 하와이, 발리 등과 함께 신혼여행, 가족 휴양지로 잘 알려진 몰디브는 지난해 한국인 방문자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몰디브 관광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몰디브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3만5460명으로 2019년 3만7073명에 근접(95.6%)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이드 무하매드 몰디브 관광청 대표는 “최근 몇 년간 한국인 관광객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몰디브 여행시장의 회복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몰디브 관광청은 한국사무소 운영사로 선정된 탐스를 통해 앤데믹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감염병 확산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몰디브 방문객 수가 늘어난 것은 그만큼 안전한 여행지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홍찬호 탐스 사장은 “지난 17년간 항공·여행 분야에서 축적한 세일즈 및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몰디브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 층을 신혼 여행객 외에 가족, 시니어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