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기술자문委 위원 318명 선정…명단 공개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설계공모 심사와 입찰안내서 심의를 담당하는 기술자문위원회 위원 318명을 선정하고, 명단을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선정된 위원들은 조달청에서 집행하는 연간 200~300건의 건축 설계공모의 심사를 수행하며, 임기는 앞으로 1년간이다.

건축 설계공모는 2인 이상의 설계자로부터 공모안을 제출받아 건축계획·디자인 등을 심사해 가장 우수한 설계안을 제출한 자를 계약자로 선정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위원 선정에서는 내년 1월부터 설계공모 대상이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됨에 따라 건축계획분야 심사위원을 기존 162명에서 22명으로 대폭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설계공모 심사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과거 평가업체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하는 등 규정을 위반한 위원은 제외하고, 지역균형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심사위원 선정을 통해 우수하고 품격 높은 공공건축물을 국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