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의집으로 들어서면 로비 우측에 방명록을 작성하는 책상이 놓여있고 로비 벽면에는 북한산 유화가 걸려있다. 2층 회담장으로 올라가면 입구는 총 3개로 나뉜다. 회담장인 2층까지는 계단과 승강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2층 회담장에는 총 3개의 출입구가 마련돼있다. 중앙출입구와 좌우에 각 1개씩으로, 이번 회담에서 남북 정상은 중앙 입구를 통해 동시입장한다.
회담장 중앙에 놓인 남북 두 정상이 마주앉을 테이블은 타원형 형태다. 이 테이블의 폭은 2018mm로, 2018 정상회담의 의미를 담았다.문 대통령은 회담장 입구에 들어섰을 때 왼편, 김 위원장은 오른편에 앉을 예정이다. 두 정상이 앉는 의자 상단 중앙에는 한반도 문양이 새겨져있다. 이 문양에는 제주도, 울릉도, 독도까지 모두 표시됐다.
남북 정상이 마주 앉는 테이블 양쪽으로 의자는 각 7개씩 모두 14개가 놓인다. 양편 중앙에 각각 문 대통령과 김 의원장이 앉을 흰색 의자가 놓이고, 나머지는 모두 노란색 의자로 채워졌다.
회담 테이블 넘어 벽쪽으로 놓인 단상에서 두 정상이 악수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단상의 배경 그림으로는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려있다. 양 정상이 앉을 뒤쪽 벽면은 12폭 짜리 전통창호문으로 꾸며졌으며, 바닥은 청록색이 감도는 짙은 하늘색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