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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월 모평 영어, 작년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

김윤정 기자I 2024.06.04 14:55:16

현장교사단 "지나치게 추상적인 지문 없어"
"문항 유형·순서 등 지난해 수능과 유사"
변별력문항은 21번·24번·34번·35번·39번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 3교시 영어 영역에 대해 현직 고등학교 교사들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평가했다.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종로학원에서 열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평가원 6월 모의고사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BS 현장교사단 소속 김예령(대원외고) 대표교사는 4일 오후 2시1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6월 모의평가 출제 경향 브리핑’에 참석해 3교시 영어 영역 출제경향을 설명했다.

6월 모평의 영어 영역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것으로 분석됐다. 문항 유형, 순서, 킬러문항 배제 등 출제 경향을 따져봤을 때 작년 수능과 대체로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을 배제했고 지문을 충실하게 읽고 정확하게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항을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해 전체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EBS 교재 연계율은 53.3%(24문항)로 나타났다. 김 교사는 “연계교재에 나온 대화·담화를 재구성하거나 소재와 그림 등을 활용하여 17문항 모두 출제됐다”며 “읽기, 쓰기 문항에서는 EBS 수능 연계교재에서 지문 내용과 도표 등을 활용한 문항이 7개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는 △21번 △24번 △34번 △36번 △39번이 꼽혔다. 김 교사는 “해당 문항이 다룬 소재는 일상적이고 교육과정을 벗어나지 않는다”며 “상위권 수험생들을 변별하면서도 듣기 영역의 연계율을 높여 하위권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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