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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데이터 부족해도 최적화 컨설팅 제공”

장영은 기자I 2020.10.29 12:00:54

그로비와 ‘수학적 최적화 클라우드 웹 서비스’ 공동개발
“시스템 구축 필요 없고 데이터 부족해도 활용 가능”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LG CNS는 이달 초 그로비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수학적 최적화 클라우드 웹 서비스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달 초 이근형(왼쪽) LG CNS 엔트루컨설팅 담당과 홍기원 그로비코리아 대표가 각사를 대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사가 보유한 최적화 기술을 결합해 제조·금융·마케팅·서비스·공공 등 모든 산업영역에 적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 수학적 최적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고객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수학적 최적화란 의사결정 상황에서 정교한 수학적 해석으로 많은 선택지 중 최고의 해답을 결정하는 과정을 말한다. 생산 공정, 물류설비 운영, 제품의 적정 재고 수준 결정 등의 최적 방안을 찾아내는데 활용할 수 있다.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학습을 통한 방법이 유리하지만, 확실성이 높고 현재 가진 자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야하는 상황에는 수학적 최적화가 더 강력한 힘을발휘한다.

예를 들어 제조 분야의 경우 제품 수율, 스펙 등 품질을 극대화하기 위한 장비·설비의 최적 설정 값을 추천한다. 금융 분야는 은행 영업점의 과거 현금 흐름 패턴을 분석해 현금 유동성 확보와 최소 유지비용을 위한 적정 현금량을 제시한다. 디지털마케팅 분야 포털 검색광고 최적화는 포털에 노출된 고객사 관련 키워드를 분석해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키워드를 추천한다.

이 세가지 최적화 서비스는 이미 구축이 돼 클라우드 웹 서비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양사는 물류센터 자동화 운영, 실시간 생산·재고 운영, 통신 및 교통망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최적화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근형 LG CNS 엔트루컨설팅 담당은 “최적화 기법은 산업이나 업무영역의 제약이 없고, 학습용 데이터가 부족한 경우에도 활용 가능하다”며 “추가 설비 투자 없는 생산성 향상이나 비용 절감의 한계를 느끼는 기업들을 위해 최적화컨설팅 적용 영역 및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적화 서비스는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된다. 고객들은 별도 시스템 구축 필요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원하는 최적화 서비스를이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원하는 서비스만 구독료를 내고 일정기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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