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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社 큐라클, 코스닥 상장 추진…삼성증권과 주관계약

김무연 기자I 2019.08.14 10:51:17

6개 신약 파이프 라인 보유한 바이오 벤처기업
내년 기술평가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 진출 목표
김명화 부사장 각자대표 선임해 연구개발에 박차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약 바이오 벤처업체 큐라클이 상장주관사를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위한 사전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큐라클은 삼성증권과 IPO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기술평가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2016년에 설립된 큐라클은 노인성 혈관 질환, 대사성 질환 및 암에 대한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총 6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에 대해서는 식약처로부터 임상2a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아 환자 모집에 들어갔다. 또한 올해 말까지 ‘황반변성치료제’에 대해 임상2a상을 추가로 승인받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큐라클은 혁신적인 타겟과 치료개념으로 미충족 의료수요(High Unmet Medical Needs)가 많은 난치성 질환에 대해 환자 편의성과 확장성이 큰 경구용 신약 개발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회사의 플랫폼 기술인 혈관누수차단제는 노화 등에 따른 혈관벽 손상에서 오는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황반변성 등 난치성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이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세계적인 비임상 전문기관인 코반스와 계약을 체결하여 올해 가을부터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내년 3분기에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큐라클은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기술평가에 대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단 방침이다. 실제로 회사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고 연구개발본부장을 맡아온 김명화 부사장을 각자대표에 선임했다. 김 대표는 독일 마인즈대에서 의약화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일본 쭈가이, 제일약품 연구소장을 거쳐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CSO/평가관리팀장을 역임한 신약개발의 권위자다.

한편 대표주관사를 맡은 삼성증권은 최근 기술특례 제도를 이용해 압타바이오(293780), 셀리드(299660), 아모그린텍(125210) 등의 상장을 성사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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