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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QM3 앞세워 돌진‥올해 8만대 넘게 판다

김형욱 기자I 2014.01.09 17:07:26

9일 판매결의대회.. 재도약 의지 다져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르노삼성이 사실상 올해 내수 시장에서 8만대 이상을 팔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르노삼성은 9일 서울 쉐라톤 다큐브시티호텔에서 열린 ‘2014 네트워크 컨벤션’ 행사에서 올해 QM3와 전기차 SM3 Z.E.를 뺀 4개 차종으로 6만6000대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동훈 영업본부장(부사장)을 비롯한 영업본부 임직원과 전국 영업지점장, 대리점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이 SM3, SM5, SM7, QM5 4개 차종의 판매목표(6만6000대)를 달성하고,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QM3와 SM3 Z.E.를 포함하면 총 8만대 이상을 판매할 가능성이 크다.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3월 공식 출시하는 QM3는 이미 사전계약 대수가 1만대를 넘어선 상태다. 르노삼성은 연초 르노 본사와 협의를 통해 올해 QM3 수입 물량을 1만5000대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다. 주수연 르노삼성 마케팅 부장은 “QM3 물량 확보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은 QM3 수입 물량이 정해지는 대로 연간 목표도 확정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올 한해 QM3 외에도 SM5 디젤 등 기존 모델에서 상품성을 강화한 파생모델과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이며 판매 확대에 나선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6만27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3만3718대를 팔아 실적이 회복하는 추세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참가한 임직원에 “올해를 르노삼성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을 믿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한편 쌍용차는 같은 날 올해 내수 시장에서 6만9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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