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해각서의 핵심 내용은 디에스디삼호가 조성하는 용인 바이오밸리에 오르제네시스가 직·간접 연구·개발(R&D)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디에스디삼호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추진 중인 용인 바이오밸리는 무공해 친환경 연구단지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이자 정부의 3대 중점 육성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 분야의 특화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오르제네시스는 용인 바이오밸리가 세포유전자 치료의 아시아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디에스디삼호는 국내 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다국적 글로벌 바이오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연구단지를 조성하는데 적극 투자함으로써 그 의지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디에스디삼호는 지난해 중국·브라질 등의 기업에 이어 이번 미국 바이오기업과의 투자유치 협약으로 바이오밸리 조성 시 국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르제네시스는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으로 환자 체내의 간세포를 인슐린 생산세포로 변환시켜 췌장세포를 이식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연구를 통해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주목받는 첨단 바이오기업이다.
버레드 캐플랜 오르제네시스 대표이사는 이날 “용인 바이오밸리는 친환경 연구단지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며 “용인 바이오밸리가 세포유전자치료의 아시아 허브가 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언식 디에스디삼호 회장은 “바이오산업은 정부의 중점 육성산업 중 하나다”면서 “바이오산업이 미래 주력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용인 바이오밸리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구체적인 연구시설의 규모 및 입주 시기를 조율할 예정이다. 용인 바이오밸리는 오는 2021년 조성이 완료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