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17일 ‘아시아나 항공에 인수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박 사장이 최근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협의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식으로 제안했고, 조대식 의장이 위원장을 맡은 전략위원회에서 이를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사 CEO 간담회’ 참석차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한 박 사장은 “(보도는)사실과 다르다. 인수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금호에서도 아마 설명을 할 것”이라며 “그쪽이 요즘 어려우셔서 빨리 조회공시를 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날 SK(034730)도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 추진설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SK그룹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주)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