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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020년부터 국가신약개발사업을 통해 ‘코로나 백신 및 치료제 임상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 3개 부처가 출범시킨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를 통해 지원을 받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은 총 14개사다. 치료제 개발사로는 셀트리온(068270), GC녹십자, 대웅제약(069620), 동화약품(000020), 샤페론(378800) 등 5개사, 백신 개발사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제넥신(095700), 진원생명과학(011000), 셀리드(29966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큐라티스, HK이노엔(195940), 아이진(185490), 에스티팜(237690) 등 9개사가 각각 정부 지원을 받았다. 이들 기업 중 신약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셀트리온과 SK바이오사이언스뿐이다.
정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비용 지원을 위해 치료제 1552억원, 백신 2575억원으로 총 4127억원으로 책정했었다. 해당 사업에서 실제로 실행된 예산은 총 1679억원에 불과했으며, 올해부터는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사업이 종료된다. 업계에서는 검찰이 식약처의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인허가 과정상 문제를 면밀히 들여다보기 위해 압수수색에 돌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