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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원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린다. 경제, 방역등 올해 핵심사업 이행의 점검이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계속해서 징후가 드러나고 있는 핵실험과 관련 사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오늘(8일)부터 3~4일간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그동안 침묵해오던 김 위원장이 대남정책 및 핵실험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다만 제한적으로 혹은, 대남·대미 메시지가 아예 생략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북한은 지난달 12일 당 정치국 협의회에서 ‘6월 상순’에 제8기 제5차 당 전원회의를 열어 지난해 연말 제8기 제4차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올해 국가정책 집행실태를 중간평가하고 ‘일련의 중요문제들’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원회의 개최가 임박하면서 핵실험 단행 가능성도 한층 커졌다. 양무진 북한 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전원회의 기간 중 혹은 종료 직후 핵실험 가능성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전원회의에 내놓을 메시지에 대해 “당 전원회의에서는 핵실험과 국방력 강화의 정당성을 설파할 것”이라 예측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통상 당 최고지도자가 주재해오던 정치국 회의에 김 국무위원장이 빠진데 주목하며 “제7차 핵실험 준비 상황 점검과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의 연설문 검토 등을 위해 불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