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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兆 쇼핑시즌 개막]③ `해외 직구` 이것만은 알아두자

신정은 기자I 2014.11.19 15:20:43
[이데일리 신정은·장영은 기자] 미국의 연말 세일 시즌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추수감사절이 한 주 앞으로 다가왔다.

미국 현지에 있는 소비자가 아니라도 온라인 쇼핑몰로 쉽게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해외 직접구매’를 위한 유용한 정보를 기억해두자.

◇ 블랙프라이데이 전날 제일 싸

소비자들이 온라인에서 가장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 있는 날은 언제일까. 공교롭게도 블랙 프라이데이(11월28일(현지시간))나 사이먼먼데이(12월 1일)가 아닌 추수감사절(11월 네번째 목요일·11월 27일) 당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어도비시스템즈(이하 어도비)가 발표한 ‘2014년 디지털인덱스 온라인쇼핑 전망’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당일 온라인 할인률은 2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사이버먼데이는 평균 20% 세일, 블랙프라이데이 때는 23% 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내심은 필수..꼼꼼함하게 살펴보기

해외직구를 하면 배송 시간이 길어지고 교환 등 A/S가 번거롭다는 어려움이 있다. 소비자들은 제품 구입시 꼼꼼하게 구매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의류제품의 경우 사이즈를, 전자제품은 주파수나 전압 규격을 잘봐야 한다. 한국과 달리 일부 경우에는 같은 상품이라도 사이즈나 색상 별로 가격차이가 있기도 하며 아마존와 이베이 등 웹사이트는 매일 할인 품목을 다르게 지정하기 때문에 관심상품을 정해놓고 수시로 할인율을 확인하는게 좋다. 또 배송 과정에서 파손이 되거나 분실이 되는 불상사가 발생하면 보상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주의해야한다.

해외직구 방법은 크게 직접구매와 배송대행, 구매대행 등 3가지가 있다. 구매대행이 가장 편리하지만 비용도 그만큼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결국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저렴한 상품도 얻을 수 있다는 것.

◇‘세금 폭탄’ 주의

해외 온라인 구매시 국내 소비자는 미국 소비세와 우리나라 관·부과세를 내야 한다.

소비세는 구입 당시 확인 할수 있지만 관·부가세는 세관 통과때 200달러(약 22만원)가 넘는 제품에 한해 추가 부과된다. 목록통관품목이 200달러를 넘으면 8~13%의 관세와 10%의 부가세를 내야하며 가죽류와 방석, 침대 등은 ‘일반통관품목’으로 분류돼 15만원이 넘으면 관세가 부과된다.

이같은 세금 폭탄을 피하기 위해 관세청 ‘예상세액 조회 서비스’(http://www.customs.go.kr/kcshome/common/popup/BuyTaxCalculationPopup.do)를 통해 미리 조회하는 것이 좋다.

◇최고 인기품목은?

한국의 해외 배송 대행업체 몰테일이 제공한 ‘2014 상반기 직구족(族) 인기상품 10위’를 살펴보면 영국 브랜드 갭(GAP) 티셔츠가 1위를 차지했다. 주방용품으로는 독일의 빌레로이 앤 보흐 나이프가 3위를 기록했으며 WMF와 휘슬러 압력밥솥도 8위에 올랐다. 전자제품은 삼성TV(7위)를, 가방은 미국 레베카밍코프(10위)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 조사결과 연말 쇼핑 시즌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전자제품은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6+(플러스)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다음으로 아이폰6과 아이패드 미니를 선호했다. 게임기기 플레이스테이션 4(PS4)과 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 킨들이 그 뒤를 이었다.



300조 `美쇼핑시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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