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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가점 60점 넘어야 ‘10억 로또’ 대치푸르지오써밋 당첨

황현규 기자I 2020.08.20 13:19:09

가장 가점 낮은 51㎡A…59점
전용 59㎡타입에서 75점 나와
분양가 높아 중도금 대출 안돼
래미안대치팰리스 시세 비해 10억 싸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9억 이상의 분양가로 중도금 대출이 전혀 나오지 않는 ‘대치 푸르지오 써밋’의 청약 당첨 가점이 최소 59점으로 나타났다. 최고점은 75점이다.

2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치 푸르지오 써밋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최소 59점의 통약통장이 있어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낮은 가점 커트라인(59점)은 전용 51㎡A 타입으로 나타났다. 이 타입의 최고 가점은 64점이다.



59점은 무주택기간 15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17점)을 채우고, 부양가족이 1명(10점)일 경우 받을 수 있는 점수다.

가장 높은 가점은 전용면적 59A㎡형에서 나온 75점이다. 무주택 기간 15년(32점), 청약통장 가입기간 15년(17점), 부양가족 수 4명(25점)일 경우 받을 수 있는 점수가 74점인데, 이보다 높은 점수다.

중대형 면적인 전용 101A㎡형과 117A㎡형도 청약 최고 당첨 가점이 각각 74점, 71점으로 나타났다. 51㎡A타입을 제외하고 모든 타입에서 최소 60점 이상을 받아야지만 당첨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는 모든 타입의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는 단지다. 앞서 지난 10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106가구 모집에 1만 7820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68대 1을 기록했다. 마곡지구9단지(146대 1), 호반써밋 목동(128대 1) 등에 이어 올해 8번째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이다.

대치푸르지오써밋이 높은 경쟁률과 청약가점을 기록한 데는 ‘강남구 아파트’라는 브랜드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17 대책으로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에서 아파트 및 토지거래를 할 시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한다. 그러나 비록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는 지역이지만, 앞으로 상승 가치가 크다는 인식이 수분양자들에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치푸르지오써밋의 분양가는 같은 대치동의 ‘래미안대치팰리스’와 비교해 10억원 가량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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