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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GDC2019에서 게임 AI기술·적용사례 발표

김혜미 기자I 2019.03.18 12:04:09

3월19·21일 두 차례 주제발표 나서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엔씨소프트(036570)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2019에서 AI(인공지능) 연구개발 기술과 적용 사례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GDC2019는 3월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엔씨는 이번 GDC에서 2개 세션을 맡아 게임 AI 기술을 발표한다.

우선 19일에는 ‘강화학습을 이용한 프로게이머 수준의 블레이드 앤 소울 비무 AI 개발(Reinforcement Learning in Action: Creating Arena Battle AI for ’Blade & Soul‘)’ 주제로 비무 AI 연구개발 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엔씨 AI센터 게임AI랩 강화학습팀 정지년 팀장과 노승은 연구원이 발표자로 나선다.

비무 AI는 블레이드 앤 소울의 1대 1 PvP(이용자 간 대전) 콘텐츠의 ‘비무’를 플레이하는 AI다. 엔씨는 딥마인드의 알파스타와 알파고 등 게임 AI의 핵심기술인 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해 프로게이머 수준의 실력을 가진 비무 AI를 개발했다. 이용자 로그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학습하는 방식과 스스로 대결하고 성장하는 방식을 병행해 사용했다. 현재는 약 1주(35만 게임)면 프로게이머 수준까지 성장하도록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1일에는 ‘딥러닝 기반의 역운동학을 이용한 AI 기반 캐릭터 애니메이션 생성기술(Deep Learning based Large Scale Inverse Kinematics Accelaerated by Intel OpenVINO Toolkits)’ 주제를 발표한다. 발표는 게임 AI랩 게임 AI팀 윤동원 연구원이 맡는다.

이번 발표에서 등장하는 IK(Inverse Kinematics) 기술은 게임 컴퓨터 그래픽스 분야의 필수 기술 중 하나다. 수백명의 캐릭터에 동시 적용이 가능하고, 모션캡처 수준의 자연스런 애니메이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엔씨는 김택진 대표 직속 조직으로 AI센터와 NLP센터 산하에 △AI센터 게임AI랩 △스피치랩 △비전랩 △NLP센터 언어AI랩 △지식AI랩 등 5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소속된 AI전문 연구인력은 약 150명 정도다.

3월21일 GDC에서 딥러닝 기반의 역운동학을 이용한 AI기반 캐릭터 애니메이션 생성기술 주제발표에 나서는 엔씨소프트. 엔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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