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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제약업계 첫 분기 매출 3천억 돌파(상보)

천승현 기자I 2015.10.28 14:54:05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000100)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5.3%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1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81억원으로 137.8% 늘었다.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 3100억원은 국내 제약업계 분기 매출 신기록이다. 녹십자가 이날 발표한 3분기 매출 295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원료의약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전반적으로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원료를 직접 공급하고 있는데 3분기 원료의약품 수출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67% 늘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에이즈치료제, C형간염치료제 등의 원료의약품 주문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당뇨치료제 ‘트라젠타’ 등 도입신약들의 지속적인 선전으로 전문의약품 매출도 지난해보다 14% 증가했다.

유한양행 분기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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