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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는 바이든 대통령의 초대형 인프라경제 계획 발표와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2%, 나스닥은 1.76% 급등했다. S&P500도 1.18% 올랐다. 특히 S&P500은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3000에서 4000으로 오는 데 434거래일 걸렸다. 지수 역사상 1000포인트대 상승하는 데 가장 짧은 기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S&P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인 지난해 3월 23일에는 2237.40까지 폭락했다. 이후 1년여 만에 80% 이상 올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91억원, 기관이 5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0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73억원, 비차익이 104억원 순매도를 기록, 전체 177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3%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출판·매체복제, 반도체,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IT H/W, IT종합, 비금속, 소프트웨어, 인터넷, 운송.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금속, IT S/W·SVC, 기계·장비, 건설, 화학, 음식료·담배, IT부품, 제조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유통과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섬유·의류 등은 1% 안팎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2%대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에이치엘비(028300), 씨젠(096530)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CJ ENM(035760)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개별 종목별로는 비트코인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기준 비트코인 IBTC(비트코인 단위)당 7400만원대에서 거래됐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에 비덴트가 8.45%, 위지트가 11.79% 큰 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23억2139만주를 기록했다. 거래 대금은 12조3124억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 4개를 포함 7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66개 종목이 내렸다. 11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