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KR모터스, 서정민 대표 신규선임·자금 조달…'흑자 경영 자신'

박형수 기자I 2017.06.27 13:19:29

혼다코리아 출신 서정민 사장 신규 선임…오랜 업력 바탕 역할 기대
BW 발행으로 재무구조 개선…내년부터 흑자 체제 지속 
전기 스쿠터 개발 막바지…시장 선점 기대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KR모터스(000040)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혼다코리아 출신 서정민 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 신임 대표는 기존 성상용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 대표로 경영을 책임진다.

KR모터스는 서 대표가 오토바이 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중장기 목표인 ‘매출 1조원, 세계 5위 업체 도약’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KR모터스는 운영자금을 조달하려고 3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권(BW)도 발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오랜 시간에 걸쳐 체질을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며 “효율적이고 건전한 재무 구조를 만들려고 기존 채무를 상환하고 앞으로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BW는 주관사가 총액 인수하는 방식으로 발행한다. 관계자는 “미래 청사진과 성장성에 대한 투자업계의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라고 강조했다.

올 하반기부터 중국 합자법인(JV)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11월 중국 공장을 완공하면 내년부터 흑자 경영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KR모터스는 새로운 정부의 미세먼지 절감 정책에 발맞춰 전기 스쿠터 모델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관계자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양산형 전기 스쿠터를 출시했다”며 “기존 차량 대비 배터리와 주행 성능을 개선한 새로운 전기 스쿠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