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이정한 여경협 회장 “여성기업 글로벌 시장 개척 앞장”

김경은 기자I 2023.12.27 16:49:40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 등 5대 과제 제시
“314만 여성기업의 상생·발전 위해 최선”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은 27일 “새해에는 여성기업의 수출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내수시장이 포화 상태인 상황에서 수출 증대와 신시장 개척은 중요한 돌파구다. 해외 유통망을 갖춘 대기업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
글로벌 시장 개척 외에도 신년 목표로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 △여성경제연구소 기능 강화 △회원 수 1만명 달성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와 협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올해 여성 경제계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시작한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사업’이 1년 동안 좋은 성과를 거두며 참가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며 “이에 힘입어 협회는 보다 체계화된 프로그램과 선배 여성기업인의 섬세한 멘토링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으로 우뚝 설 여성경제인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여성경제연구소에 대해서는 “여성기업에 대한 연구의 폭과 깊이를 더욱 심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해 여성기업 발전을 위한 단단한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나아가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저성장의 늪에 빠진 작금의 경제 상황 속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이끌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현재 우리 협회의 회원 수는 약 9000명으로 지난해 처음 회장 임기를 시작했을 때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며 “2024년에는 연내 회원 수 1만명을 달성해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경제단체로서의 위상과 입지를 공고히 하고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와 협력도 다짐했다. 이 회장은 “우리 협회와 센터 모두 ‘여성기업 육성과 지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가가 법으로 설립한 기관”이라며 “양 기관의 업무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유기적인 체계를 구축해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 효율을 높이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여 여성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해는 우리 협회가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설립된 이래 창립 25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라며 “지난 25년간 우리 협회는 그 어떤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리를 지키며 여성기업의 성장과 화합을 도모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이어 “협회는 앞으로도 314만 여성기업을 대변해 여성기업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해에는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듯 국가 경제가 되살아나고 협회와 모든 여성경제인이 힘차게 비상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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