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기술적 보완 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일정을 ‘40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이같이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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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연구진은 누리호를 기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검토한 결과, 3단 산화제탱크의 헬륨탱크 하부지지부와 맨홀덮개의 구조를 변경·보강하기로 결정했다. 헬륨탱크 하부지지부의 고정장치가 강화되도록 설계를 변경하고, 맨홀덮개는 두께 등을 보강해 누리호가 비행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비행하도록 했다.
이번 발사에서 사용될 로켓 3단부는 지난해에 조립이 끝난 상황으로 문제가 발생한 3단부 일부만 해체한 후 재조립하고, 헬륨가스 누출이 이뤄지는지 검사하는 기밀시험을 할 예정이다. 이후 1,2,3단 로켓 단간별로 조립한뒤 200kg급의 성능검증위성을 실을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한 달 정도 추가 기간이 필요해 발사시기가 오는 5월서 6월로 변경됐다.
고정환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본부장은 “현재로서는 헬륨탱크 풀린것 외에는 큰 문제가 없어 로켓 3단에 대한 보완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지난 1차 발사때 많은 부분을 검증한 만큼 절차를 준수해가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