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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새 심장 탑재한 ‘베리 뉴 티볼리’ 출격…“소형 SUV 왕좌 지킨다”

이소현 기자I 2019.06.04 11:43:53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
쌍용차 최초의 1.5 터보 가솔린 엔진 탑재
동급 최다 13가지 주행제어기술 딥컨트롤
가솔린·디젤, 4가지 트림, 1678만~2535만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미디어 출시행사에서 모델 문가비가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로 출시된 ‘베리 뉴 티볼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쌍용차)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티볼리’가 새 심장을 달고 상품성을 강화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올해 초부터 렉스턴스포츠 칸, 코란도 등 공격적으로 신차를 출시한 쌍용차는 티볼리로 ‘신차 효과’를 더해 올해 연간 16만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도전한다는 각오다.

쌍용차는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를 공식 출시했다.

베리 뉴 티볼리는 2015년 처음 출시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다. 쌍용차는 2015년 당시 회사의 명운을 걸고 절치부심해 만든 티볼리를 처음 선보인 장소에서 베리 뉴 티볼리를 공개하면서 신차급 활약을 기대했다.

쌍용차의 ‘명운’을 안고 출시한 티볼리는 소형 SUV 모델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3만2000대에서 지난해 15만3000대까지 5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이석우 쌍용차 마케팅팀 팀장은 “티볼리 출시 이후 소형 SUV 라인업을 보유하지 않았던 경쟁사들이 잇따라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며 “티볼리가 소형 SUV 시장을 키운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베리 뉴 티볼리’(사진=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는 강력한 파워트레인으로 돌아왔다. 신규 개발한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모델 최초로 적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차 구매자와 여성 운전자가 많은 티볼리에 적합한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며 “실주행구간인 1500~4000rpm에서 강력한 힘을 낸다”고 강조했다.

1.6리터 디젤엔진 성능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으로 크게 향상했다. 가솔린과 디젤 두 엔진 모두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조합한다.

외관은 풀 LED 헤드램프를 전후면에 모두 새롭게 적용해 SUV 특유의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내관은 대시보드 중앙 센터페시아를 태블릿 타입으로 변경해 신차수준의 변화를 이끌었다.

다양한 컬러 선택을 할 수 있게 해 고객 다양성도 확대했다. 차체 색상은 기존 5개에서 신규로 플래티그넘 그레이와 체리레드를 추가해 7개로 늘렸다. 좌석 색상도 버건디 투톤을 추가해 3개로 늘렸다. 휠도 18인치 다이아몬트커팅휠을 적용하고 18인티 블랙휠도 옵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소음·진동(NVH) 부분도 대폭 개선했다.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하고 차체 패널의 강성을 증대해 실내로 유입하는 노면소음을 최소화했다.

동급 최다 13가지 안전사양도 탑재했다. 앞차 출발 알림, 부주의 운전경보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능동형 안전기술 딥컨트롤(Deep Control)을 적용했다.

‘가성비’는 베리 뉴 티볼리의 최대 강점이다.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 총 4가지 V1·V3·V5·V7 트림으로 운영한다. 가솔린 모델은 1678만~2355만원이며, 디젤 모델은 2055만원~2535만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출시 후 4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티볼리는 강력해진 파워트레인이 선사하는 주행의 즐거움, 동급 최초의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최첨단 안전주행기술도 더욱 많은 사람의 ‘첫 SUV’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리 뉴 티볼리’(사진=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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