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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닛산·BMW가 만든 바이톤 'EV 콘셉트카'

김민정 기자I 2018.01.04 14:03:39
바이톤 SUV 컨셉트카 (사진=바이톤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퓨쳐 모빌리티는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자사의 전동차 브랜드인 ‘바이톤(Byton)’을 소개하고 SUV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한다.

퓨처 모빌리티는 테슬라, 닛산, BMW의 전 임원 3명이 공동 설립한 회사다. 중국 IT 업계의 거인 텐센트의 투자 자회사 텐센트 홀딩스가 설립 초기부터 자금 지원을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전기 SUV 콘셉트카의 이미지를 공개하고 오는 2022년까지 3가지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바이톤이 만든 첫 번째 전기차는 아우디 Q5와 비슷한 크기의 중형 SUV 모델이다. 실내 인테리어는 1250mmX250mm 크기의 커다란 곡면형 디스플레이가 위치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바이톤 SUV 컨셉트카 (사진=바이톤 공식 홈페이지)
디스플레이는 터치 대신 손짓으로 움직이는 제스처 콘트롤 방식을 사용한다. 회사는 자동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사용자 생활에 유용한 기능을 대거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이 콘셉트카는 주행거리 300km 수준의 표준 모델과 500km의 롱레인지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된다. 퓨처 모빌리티는 이 새로운 SUV 콘셉트카를 2019년 4분기 중국에서 먼저 출시한 후 유럽과 미국 등으로 출시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CES’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이후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행사가 됐다. TV, 오디오, 스마트폰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이 주로 소개되고 첨단 제품들도 데뷔하며 미래 가전제품과 기술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첨단 장비들의 적용이 늘어나는 자동차 업계에서도 CES가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되면서 많은 업체들이 참석해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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