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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발레 GEM매칭펀드, 韓중고생 30명 장학 지원

경계영 기자I 2022.06.22 14:54:36

지난해 브라질 이어 올해 韓 학생 지원
기아대책에 GEM 매칭펀드 10만달러 전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는 브라질 철광석 공급사 발레(Vale)와 함께 지난해 브라질 학생에 이어 올해 국내 학생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5월 포스코(005490)와 발레는 각사가 매년 5만달러씩 2년 동안 GEM 매칭펀드 기금 20만달러를 조성해 한국과 브라질에 1년씩 번갈아 인재 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첫해인 지난해 기금 10만달러를 발레 철광석 광산 소재지 인근 브라질 마라바(Maraba) 지역 학생의 대학 입시를 지원했다.

올해 포스코와 발레가 조성한 GEM 매칭펀드 기금 10만달러는 아동 보호·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인 희망친구 기아대책을 통해 청소년 30명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이들에겐 기술 습득과 진로 탐색을 위한 장학금과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도서, 진로 설계 코칭·특강 등이 제공된다.

GEM 매칭펀드는 세계 각국에서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가 원료공급사들과 1대 1 매칭 방식으로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도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란 의미가 담겼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신수철 포스코 원료2실장은 “광산업계와 철강업계, NGO가 뜻을 모아 청소년이 꿈을 성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루이스 알케레스(Luis Alqueres) 발레 도쿄지사 판매총괄도 “장학생에게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를 계획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태일 기아대책 사회공헌파트너십부문장은 “일찍 취업을 준비하는 청소년에게 기회를 마련해준 포스코와 발레에 감사하다”며 “기아대책도 학생들이 스스로 미래를 개척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19년 철강사와 원료공급사 간 최초로 글로벌 매칭펀드를 설립하고, 지금까지 해외 10개 공급사와 함께 기금 총 200만달러를 조성했다. 해당 기금은 광산지역 인재 육성, 숲 조성, 생물다양성 보전 등에 활용됐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더 많은 공급사와 매칭펀드를 조성하고, 사회가 한 걸음 더 발전하는 데 지속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수철(맨 오른쪽) 포스코 원료2실장, 발레의 루이스 알케레스(왼쪽에서 두 번째) 도쿄지사 판매총괄과 박재현(왼쪽에서 세 번째) 차장이 김태일 기아대책 사회공헌파트너십부문장에게 포스코-발레 GEM매칭펀드 기금 10만 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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