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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호텔업계도 '수제맥주 마케팅' 열기

이성기 기자I 2018.08.27 12:00:00

개인 취향·라이프스타일 중시 트렌디한 문화 생활 확산

문화 생활 속에서 다양한 맛과 향이 있는 수제맥주를 함께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사진=더부스)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외식업계뿐 아니라 국내 극장가와 호텔 업계에서도 수제맥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개인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수제맥주와의 푸드 페어링(Food Pairing)이 젊은 세대의 새로운 음식 문화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에서는 영화관 최초로 ‘시즈널 비어’를 도입해 다양한 수제맥주를 즐길 수 있다.

코엑스점·센트럴점·일산벨라시타점에 있는 프리미엄 시네마 ‘더 부티크’에서는 대통령의 건배주로 유명세를 탄 대강 페일에일을 비롯해 유레카서울·치믈리에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호텔업계의 각양각색 수제맥주 마케팅도 주목받고 있다. 신선한 재료로 만든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를 즐기고 싶어하는 젊은층에게 맛보는 재미와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갈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드래곤시티 1층에 자리잡은 메가바이트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높은 수준의 식음료를 즐길 수 있다. 매주 목~토요일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크패프트비어 ‘더부스’의 긍정신 레드에일, 흥맥주 밀크 스타우트와 기네스·스텔라 아르투아 등 수입맥주까지 7가지 종류의 생맥주를 치킨과 함께 맛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 시티 인천에서는 루빅라운지와 야외 수영장에서 대강 페일에일과 치믈리에일을 생맥주로 서빙한다.

수제맥주를 포함한 객실 패키지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강남에서는 오는 31일까지 객실1박과 ‘2017 대한민국 주류 대상’ 크래프트 에일 맥주 부분 대상을 수상한 ‘국민 IPA’ 4캔을 포함,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시티 브레이크’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다. 최근 8개월 간의 재단장을 마치고 지난 20일 문을 연 JW메리어트서울호텔 미니바에서는 대강 페일에일을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하크 햐앗트 강남, 파라다이스 시티 인천과 같은 특급호텔을 비롯해 신라스테이 역삼 같은 직장인들이 주로 찾는 비지니스 호텔, 도심형 리조트 반얀트리에서도 다채로운 수제맥주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제맥주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문화 생활과 함께 수제맥주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며 “특히 호텔에서는 트렌디한 문화를 선도한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을 물론, 다양한 푸드 페어링 서비스 제공시 완성도가 높아 고객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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