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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봉쇄와 베이징 통제가 한창인 지난달 초 하루 평균 운항편수는 2700편 선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달 초만해도 하루 운항 건수는 6489건에 불과했다. 이미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60% 수준을 회복했다.
이 매체는 “5월 이후 항공 구제 정책이 정착되고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전체적으로 호전됐다”며 “민간 항공사의 경기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점차 회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항공 여객 수송량도 이달초 44만5000명에서 현재 89만명 수준으로 두 배 넘게 늘었다. 그러나 하루 여객 수송량은 코로나19 전의 49.4% 수준으로 항공편수가 늘어나는 것보다 회복이 더디다.
중국 각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전히 지역 간 이동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칫 여행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 현지에서 격리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해 많은 이들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이동을 꺼리고 있다.
한편 중국 재정부와 민항국은 지난 5월 21일부터 7월 21일까지 국내선 노선을 운영하는 항공사들의 손실 금액 비율에 맞춰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당국은 손실 비행시간당 보조금 상한액을 2만4000위안(약 45만원)으로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중앙과 지방 정부 재정으로 두 달간 업계에 지급될 보조금이 총 130억 위안(약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