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포 한화도시개발 고문·부천아트벙커 '건축의 날' 수상

권소현 기자I 2018.10.04 11:00:00

5일 건설회관서 14회 '건축의 날' 기념식
건축발전 기여한 45명 수상
공공건축상 11개 기관 및 개인에도 시상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올해 ‘건축의 날’에는 이근포 한화도시개발 상근고문이 동탑산업훈장을, 경기도 부천시 ‘부천아트벙커 B39’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한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건축의 날’ 기념식이 5일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승효상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손병석 국토부 제1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건축의 날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상징하는 경복궁 창건일(1395년 9월25일)을 기념해 건축인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미래 건축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제정됐다.

이번 기념식은 건축인뿐만 아니라 건축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건축에 대해 생각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행복한 건축’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제14회 건축의 날에 동탑산업훈장을 받는 이근포 한화도시개발 상근고문
기념식에서는 건축 산업 및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5명이 정부포상 및 장관표창, 국가건축정책위원장표창을 수상한다. 동탑산업훈장 대상자에는 ㈜한화도시개발 이근포 상근고문이 건축산업과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사회공헌 활동으로 건축문화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됐다.

이 상근고문은 40여 년 동안 대우건설·한화건설 등 건설업계에서 일하면서 국내외 220여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국내 최초/최대 민간도시개발사업인 1만 2000여가구 인천 에코메트로, 우리나라 건설역사상 최대 규모 100억달러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 세계 최대 규모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 등 토목, 건축, 플랜트, 해외사업에 걸쳐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이행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박찬정 지디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대표, 박항섭 가천대 건축학과 교수, 신만석 건축사사무소광장 대표, 최재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국무총리 표창은 김동훈 진우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순공 열린건축사사무소 대표, 이무열 건축사사무소 성경 대표, 이학기 동아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받는다 .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포상 이외에 ‘제12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품격 높은 디자인의 공공건축물을 조성하고 개선하는데 기여한 11개 기관 및 개인이 정부포상과 장관표창 등을 수상한다.

경기도 부천시의 쓰레기 소각장을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부천아트벙커 B39’가 국무총리표창(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 문화비축기지, 경북 영주시 영주장애인복지관, 서울시 도봉구 평화문화진지는 국토교통부장관표창(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이용택 건축의 날 집행위원장(한밭대 교수)의 선창으로 ‘건축인의 선언’을 함께 낭독하면서 미래에 대비한 건축인의 자세와 역할을 되새기고, 건축문화 향상을 위한 건축인의 마음가짐과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아울러 식전 행사로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대한민국 메가트렌드, 지난 12년과 다가올 12년’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시하며 기념식 다음 날인 6일에는 서울 남산 숲 속 둘레 길에서 건축의 날 기념 걷기대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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