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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미셀, 척수손상 줄기세포치료제 효과 입증…'미국 학술지 게재'

박형수 기자I 2016.03.29 13:58:38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척수손상 환자에게 희망적인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소개되면서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파미셀(005690)은 척수손상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에스씨아이(Cellgram-SCI)’를 이용한 척수손상 환자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미국 신경외과학회 공식 학술지인 ‘뉴로서저리(Neurosurgery)’ 최신호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전상용 교수팀은 파미셀이 제조하는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SCI’로 만성 척수손상에 의한 사지 마비 환자에 대해 임상을 진행했다. 전상용 교수팀이 ‘셀그램-SCI’를 이용한 임상 치료 효과를 뉴로서저리에 발표한 것은 2012년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임상은 환자에게 세 차례에 걸쳐 줄기세포치료제를 주사했으나 이번 임상시험에서는 1회만 투여했다.

전상용 교수는 “두 차례의 임상을 통해 만성 척수손상에 의한 사지 마비 환자는 줄기세포치료제를 다회 투여하는 것이 단회 투여보다 운동·신경학적으로 호전을 보인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치료제를 1회 투여했음에도 호전된 환자의 척수를 검사한 결과 섬유의 연속성(fiber continunity)을 확인했다”며 “줄기세포치료를 통해 신경재생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줄기세포치료제를 투여하기 전(A와C)보다 투여한 지 6개월이 지난 사진(B와 D)에 끊어진 척수신경이 재생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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