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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한류주자 '웹툰의 모든 것' 만난다

김성곤 기자I 2015.09.14 14:39:49

국립중앙도서관 15일 ‘하우스 오브 웹툰’전 개막
창작·편집·독서 등 과정 재현..웹툰 데이터 공개

‘2015 올웹툰 체험전’ 포스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웹툰 이용자 수 총 9590만명(상위 5개사 누적 회원 수) 웹툰 단행본 최대 판매부수 220만권(윤태호 ‘미생’) 웹툰 최다 댓글 74만5110개(‘신의 탑’ 2부 20화) 웹툰 전체 작품 수 5726편, 웹툰 작가 수 4661명, 최고령 웹툰 작가 52살, 최연소 웹툰 작가 18세, 웹툰 플랫폼 수 35개….

드라마와 케이팝(K-POP)에 이어 차세대 한류 주자로 떠오른 대한민국 웹툰의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대중문화의 핵심콘텐츠로 자리 잡은 ‘웹툰(webtoon)’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올웹툰 체험전을 오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디지털도서관 전시실에서 마련한다.

이번 체험전은 ‘하우스 오브 웹툰’을 주제로 전시, 체험, 작가와의 만남, 체험교육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웹툰의 창작, 편집, 독서로 이어지는 일련의 전체 과정들을 일목요연하게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집안구조를 활용한 전시기법을 사용했다.

전시장에서는 웹툰의 현주소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관련 데이터를 공개한다. 웹툰 중 가장 많은 댓글이 달린 작품은 무엇이고, 몇 개일까? 또 최장기간 웹툰 연재 작품은 뭘까? 최고령·최연소 웹툰 작가는 누구일까? 등등 누구나 한 번쯤 궁금했던 내용을 인포그래픽으로 쉽게 알 수 있다.

아울러 ‘스타워즈’(홍작가), ‘당신의 하우스 헬퍼’(승정연), ‘화음의 정원’(오은지,채한율) 등 웹툰 대표작 22편을 행사기간 동안 디지털 도서관 체험형 컴퓨터에서 무료로 직접 즐길 수 있다.

또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6회에 걸쳐 웹툰 작가를 직접 만나는 ‘웹툰 작가 토크쇼’와 ‘웹툰 캐릭터 그리기 체험’도 마련한다. ‘웹툰 작가 토크쇼’는 위근우 기자(‘웹툰의 시대’ 저자), 김정영 교수(청강문화산업대학)의 진행으로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홍작가, 선우훈 등 6명의 작가들과 직접 나눌 수 있다. 이밖에 ‘웹툰 캐릭터 그리기 체험’ 무료 교육 프로그램은 웹툰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웹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웹툰 창작 능력을 길러주는 유익한 시간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체험전은 웹툰의 현재에 대한 미시적, 계열적 분석을 이해하는 아이콘적 성격을 가진다”며 “한국 웹툰의 전성시대를 이끌 성장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영상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 한국만화가협회 등 대한민국 대표 웹툰 기관이 기획 단계부터 전시 운영까지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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