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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 출발한 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상승전환…850선

이용성 기자I 2024.02.14 13:52:09

개인 ‘사자’ vs 기관·외국인 ‘팔자’
“개인 매수세, 하방 일부 제한"
업종별 상승 우위…반도체·유통↑
시총상위 혼조세…신성델타테크 6%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닥이 개인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1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6포인트(0.65%) 오른 850.6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1.91포인트(1.41%) 내린 833.24에 개장했다. 이후 개인의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장중 상승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CPI 쇼크 영향에 따른 차익 실현 압력이 높고, 이에 달러·원 환율 상승 폭도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연초 이후 5조원 가까이 누적 순매도를 기록한 개인의 매수세가 하방을 일부 제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1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6억원, 782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유통, 반도체, IT 부품 등이 1%대 상승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제조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금융은 1.56% 하락하고 있고, 인터넷과 운송, 제약, 건설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총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21% 상승하며 장중 상승 전환했고, 에코프로(086520)는 1%대 하락 중이다. 엔켐(348370)JYP Ent.(035900)는 3%대 오름세다. 알테오젠(196170)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신성델타테크(065350)는 6%대 하락하고 있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1월 CPI가 시장 기대치에 어긋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뒤로 미뤄져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4.63포인트(1.35%) 떨어진 3만8272.75로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67포인트(1.37%) 하락한 4953.1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6.95포인트(1.80%) 떨어진 1만5655.60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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