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美 상무장관 "화웨이 반도체 충격…더 제재해야"

김정남 기자I 2023.10.05 12:56:27

지나 러몬도 美 상무장관, 상원 청문회 출석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연방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반도체 혁신 관련 보도들을 두고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에 있어서) 추가로 다른 도구들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4일(현지시간) 연방 상원 상무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러몬도 장관은 이와 관련해 국가 안보에 위험을 초래하는 기술 거래에 대한 조사와 차단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상무부의 권한 확대 법안을 거론했다. 그는 또 민주당 소속 마리아 캔트웰 상원의원이 발의한 기술 공급망 위험 방지 법안을 함께 제시했다.

러몬도 장관은 올해 초 상무부가 허가 없이 화웨이에 부품을 판매한 미국 기업에 사상 최대 규모의 벌금을 부과한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강경해야 할 때 그렇게 하고 있지만 더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이르면 이번달 초 중국에 대한 반도체 장비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고 중국 당국에 경고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0월 첨단 반도체 장비 등에 대한 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를 업데이트하겠다는 것이다.

러몬도 장관은 다만 첨단 7nm(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로 구동하는 새 화웨이 스마트폰에 대한 상무부의 조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삼성전자 반등 신호탄

- '반도체 초격차' 의지 재차 드러낸 JY…해외출장 임원까지 싹 다 불렀다 - "반도체 다시 도약"…JY,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건설현장 방문 - '한 달' 만에 돌아온 외국인, 삼성전자부터 담았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