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바이오벤처 큐리언트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내성암 및 전이암 치료 후보물질의 전세계 판권을 갖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악슬 키나제(Axl kinase) 저해제로 불리는 이 후보물질은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악셀 울리히 박사 연구팀과 산하 중개연구기관 엘디씨(LDC, Lead Discovery Center)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동물실험을 통해 암세포 전이의 차단 효과가 나타났다.
향후 큐리언트는 국내 의료기관들과 협력, 이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후기 개발과 마케팅 진행이 가능한 글로벌제약회사에 라이선스를 이전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전임상 및 임상시험 진행을 위해 막스플랑크연구소 등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남기연 큐리언트 부사장은 “이번 판권 계약은 해외 유수의 연구소로부터 라이선스를 따낸 것으로 국내 벤처기업의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