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은 4월 1주(4월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3% 하락,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해 “지역, 단지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는 가운데 선호지역 중심으로 추가 하락 우려가 일부 해소되고 급매 소진 후 매도희망가 유지에도 불구하고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상승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으로 지난주(0.02%)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이는 46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수도권(0.07%→0.08%)은 상승폭 확대, 서울(0.07%→0.07%)은 상승폭 유지, 지방(-0.04%→-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인천(0.15%), 경기(0.07%), 부산(0.03%), 충북(0.03%), 전북(0.03%), 울산(0.02%) 등은 상승, 경남(-0.06%), 충남(-0.05%), 대구(-0.05%), 제주(-0.04%), 경북(-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2→109개)은 증가, 보합 지역(11→10개) 및 하락 지역(65→59개)은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 장기화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중인 가운데, 매물부족 현상이 발생하는 역세권 및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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