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과 환경재단, 외부전문가가 학교 소재 지역 현황, 학부모 관심도 등을 기준으로 서울·경인 지역에서 서울 은평초·보라매초·상명사대부속초, 광명 충현초 등 4곳을 선정해 지난달 지원을 마쳤다. 총 140개 학급 3528명이 개선된 환경에서 생활한다.
맑은학교 만들기는 한화그룹이 지난 10년 동안 전국 320개 사회복지시설에 2187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한 사회공헌활동 ‘해피선샤인 캠페인’을 새 단장한 활동이다. 학교는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공기 중 유독물질을 정화하는 벽면녹화(모스월), 에어샤워 공기정화장치, 창문형 환기장치, 학교 내외부 공기 질 모니터링 장비를 제공 받는다.
광명 충현초는 맑은학교 만들기 활동을 거친 후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실외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복도·강당에 설치된 벽면녹화로 암모니아·아세트알데히드·아세트산 등 유독물질 70%가 5분 만에 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의 자문·심사위원을 맡은 조영민 경희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미세먼지를 줄여주고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정화할 수 있는 방진필터와 모스월을 지원해 학교의 공기질을 개선하는 노력은 훌륭한 발상”이라며 “친환경적 실내 공간 조성은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캠페인이 진행된 보라매초의 박상아 교사는 “기후 변화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더욱 커졌고 학교가 확 바뀌었다”며 “특히 아이들이 에어샤워를 좋아하고 담당자로서도 공기질과 관련한 걱정을 덜 수 있어 안심하고, 주기적으로 환기가 가능해져 공기청정기만 작동시킬 때보다 공기 질 개선 폭이 크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한화그룹은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한 학교에서 미세먼지의 개념과 대응방법, 스스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친환경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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