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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그룹, ‘동북아 에너지협력 콘퍼런스’ 공동 개최

김정유 기자I 2019.06.24 14:13:4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대성그룹은 세계에너지협의회(WEC)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과 동북아 에너지협력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급변하는 세계 가스시장 상황과 러시아에서 한반도까지 이르는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 가능성을 점검하고 관련 추진 방안도 논의한다. 특히 미국 천연가스 수출 확대, 러시아와 중국간 파이프라인 가스(PNG) 거래 본격화 등 시장변동에 따른 관련 국가들의 입장 변화도 점검한다.

기조연설은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이 맡을 예정이며 김연규 한양대 에너지거버넌스 센터장과 권세중 외교부 기후변화환경외교국장이 각각 1·2세션 좌장을 맡는다. 1세션에서는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과 러시아-동북아 PNG 유통 전망’ 등을 주제로 △로만 삼소노프 러시아 사마라대학교 수석 부총장 △료 후쿠시마 도쿄가스 해외사업기획부 부부장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학교 교수가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어진 2세션에서는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의 실질적인 추진방안’ 등을 주제로 △류지철 미래에너지전략연구협동조합 이사 △이성규 에너지경제연구원 북방에너지협력팀장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WEC를 ‘남북러 가스 파이프라인’ 협의 플랫폼으로 활용, 실질적인 논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김영훈(사진) 대성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라 성사됐다. 김 회장은 “러시아에서 한반도에 이르는 가스 파이프라인은 참여국 모두에게 실익이 되는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걸림돌 때문에 수십 년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정치외교적인 문제로 정부간의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지더라도 WEC라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는 국제 민간기구를 통해 이와 관련한 논의가 지속되고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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