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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잡학]손 소독제로 슥슥?...올바른 스마트폰 관리법

심영주 기자I 2022.03.04 14:34:58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방역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선 평소 위생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그중 하나가 스마트폰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일이다.

미국 리서치 회사 디스카우트에 따르면 현대인이 하루 평균 스마트폰을 만지는 횟수는 2600여회다. 스마트폰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엔 5400회까지 만지고 사용한다. 잠자는 시간을 빼면 거의 20초에 한 번꼴로, 현대인에게 스마트폰은 신체의 일부나 다름없다. 결국 스마트폰이 깨끗하지 않으면 위생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는 셈. 스마트폰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사진=이미지투데이)
◇소독은 농도 70% 알코올 솜으로

- 보통 스마트폰을 청소할 때 알코올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100% 알코올을 사용하면 액정의 코팅이 벗겨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70% 농도의 알코올 솜이나 소독용 물티슈, 스마트폰 전용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스마트폰의 외부 표면만 닦아야 한다. 스피커나 이어폰 구멍 등을 닦을 경우 기기가 손상될 수 있다. 또 알코올을 스마트폰에 바로 뿌리는 것보다 천에 뿌린 뒤 그것으로 닦는 것이 좋다.

◇표백제·손 소독제 사용은 금지

- 스마트폰은 대부분 액정에 지문 방지(발유성) 코팅 처리가 돼 있다. 표백제나 연마제 등을 사용하게 되면 화학성분 때문에 액정의 코팅 수명이 단축되고 스마트폰에 긁힌 자국이 생길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손 소독제로 스마트폰을 청소하는 것도 지양해야 한다.

◇지문 제거는 극세사 천으로

- 스마트폰 사용이 잦아질수록 스마트폰에 묻는 지문도 많아진다. 지문은 부드러운 극세사 천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거친 휴지나 키친타월 등은 스마트폰 표면에 스크래치를 생기게 할 수 있다.

◇스마트폰 전용 자외선 살균기 사용

- 스마트폰 전용 자외선 살균기는 단파장 자외선을 통해 스마트폰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소독할 수 있다. 다만 스마트폰 전용 제품이 아닌 식기 살균기나 의류 살균기 등을 사용하면 제품에 손상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삼성의 경우 일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와 체험매장 등에서 무상 살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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