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중 무역분쟁 갈등이 고조되고 희토류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상보, 에스맥 등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22일 오후 2시51분 현재 상보(027580)는 전거래일보다 50원(5.00%) 오른 1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유니온머티리얼(047400)은 전날보다 780원(29.89%) 오른 3390원을 기록중이고, 유니온은 22%, 노바텍과 티플랙스는 각각 14%, 7% 이상 오르고 있다. 에스맥도 4% 이상 상승세다.
미중 부역 분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희토류 무기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80%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희토류는 78% 규모다.
미국과 중국은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책임공방을 시작으로 다시 냉각되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바 있다.
또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맞서 최근 ‘자체 생산 프로젝트’를 가동 중에 있으며, 여기에 여러 컨소시엄이 참여해 현재 입찰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에스맥은 올해 초 지분 51%를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한 지알이엘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상보는 탄소나노튜브(CNT)를 이용해 ITO 대체소재를 개발해 상용화한 바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희토류 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고 있다. 노바텍은 희토류가 원재료인 네오디뮴 자석을 생산 중이고, 티플랙스는 희소금속 가공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