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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160개社 상장…30개는 기술특례

정수영 기자I 2017.01.31 12:00:00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인 기업은 160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기술평가 희망 기업이 30개사로 지난해 이어 특례제도를 활용한 유망 기술기업 상장 활성화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전체 주관사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상장 추진 예정 기업은 160개사, 이 중 30개사는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할 계획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청구업종도 바이오 외에 컴퓨터·소프트웨어(SW), 영상조명장치·차량·전자부품 등 다변화하고 있다.

김재준 코스닥시장 위원장은 “지속적인 유망 기술기업 발굴 노력과 상장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코스닥 기술특례제도가 안정적 정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코스닥시장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성장 유망기업 발굴 창구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은 특히 올해부터 기술특례 다변화, 성장성 특례제도 도입 등 다양한 상장 방식이 추가로 도입돼 성장성·기술성을 갖춘 유망 기업의 상장이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특례 활성화 제도는 2005년 3월 처음 도입 후 지난해까지 37개사가 이를 통해 상장했다. 지난해는 10개사가 이 방식으로 상장했고, 사상 최다 공모실적(총 3003억원)을 달성하는 등 기술특례 상장 활성화 기조를 유지했다.

기술성장기업의 시가총액 비중도 초기에는 1% 미만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말 4.41%로 크게 증가했다. 상장 업종도 제도 도입 초기에는 바이오기업 위주였으나 현재는 영하 시각효과 및 원자현미경, IT, 철강 등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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