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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 中 우한시장 만나 중한석화 지원 당부

이재호 기자I 2015.10.12 14:59:56

"우한시 지원 덕에 공장 조기 안정화 가능"
에틸렌 제조공장, 올 상반기 영업익 2552억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SK종합화학과 중국 우한시가 에틸렌 제조공장인 중한석화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은 12일 방한 중인 완용 우한시장과 장원통 동호신기술개발구 주임 등 우한 시장단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차 사장은 “지난해 1월 중한석화 합작법인(JV)이 정식 출범한 후 공장이 조기에 안정화를 이루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우한시의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한석화는 SK와 시노펙이 35대 65의 지분율로 중국 우한에 설립한 에틸렌 공장으로 총 투자비는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월 상업생산에 돌입한 뒤 연간 147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상반기에만 255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순항하고 있다.

이에 대해 완용 시장은 “양측의 협력을 통해 서로가 구상하고 있는 것들이 긍정적인 결실을 맺고 앞으로도 우한시와 SK가 한 가족처럼 공동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우한시는 중한석화는 물론 SK가 향후 추진할 사업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종합화학 관계자는 “SK와 우한시의 끈끈한 협력관계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중한석화는 최태원 회장의 4대 글로벌 파트너링 사례 중 하나로 앞으로도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엽 SK종합화학 사장(오른쪽)과 완용 중국 우한시장이 12일 SK서린사옥 35층 접견실에서 만나 환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종합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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