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31분께 화성시 서신면 공장 화재
대응 2단계, 1명 사망·3명 중경상 등 사상자 4명
김동연 현장지휘 "유해가스 발생 최소화" 주문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4일 화성시 서신면에서 발생한 1차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진화할 수 있도록 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 24일 화성 서시면 1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 도착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명구조 상황을 브리핑 받고 있다.(사진=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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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1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 화재로 이날 오후 2시 기준 60대 남성 1명이 사망하고, 50대 남성 1명이 전신 화상의 중상을 입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심정지 상태로 공장 2층에서 발견됐다. 또 불이 난 공장 출근자 67명 중 연락이 닿지 않는 21명에 대한 위치 추적도 진행 중이다.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인 이날 낮 12시 35분께 화재 현장에 도착한 김동연 지사는 인명피해 현황과 함께 구조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화재진압, 구조대원의 안전도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불이 난 아리셀은 리튬 배터리를 제조해 완제품을 납품하는 곳으로 최소 3만5000여개의 배터리가 공장 내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