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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이날 “10년 전 핵무장을 한다고 하면 미친 사람 취급을 받았지만 현재는 그런 정도는 아니다”라며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고, 학자가 아닌 현실 정치인이 핵무장의 필요성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하는 것은 협상력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수도 방어와 관련해 핵공격과 EMP(전자기 펄스)공격 등에 대한 포럼을 전국에서 지자체 차원에서 처음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현실적으로 가능한 상황이 오도록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은 우리보다 핵 잠재력이 더 높고 재처리 역량도 강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잠재력의 향상이라고 말하면 가장 정확하다”며 “언제라도 필요하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오 시장은 “핵무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이 1년이라면 6개월로 단축할 수 있는 재처리 기술 등 잠재력을 고도화해놓자는 것”이라며 “그것이 정치권이 해야할 일이고 북한의 안보 위협이 오고 있는 현재가 적절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